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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산꽃게
착한 가격으로 고기를 살 수 있는
마장동축산물시장을 들렀다가
고기는 집에서 먹을거라
해물 요리 먹어보자고 돌아다니다가
마침 두달 전쯤 갔던 꽃게찜 전문점이 생각나
연평도산꽃게로 갔다.
멀리서도 꽃게전문점인 걸 알 수 있게끔
빨간 꽃게는 그 날도 반짝거렸다.
고기 사러 돌아다니다가 어둑어둑해졌는데도
빨간 꽃게 간판 덕분에 연평도산꽃게를 찾는데는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
수족관 속 꽃게들이 저마다 활발히 움직였다.
연평도산꽃게의 꽃게찜이 맛있을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싱싱한 꽃게들 때문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꽃게탕 맛볼 생각에 꽃게를 넋을 잃고 보다가
연평도산꽃게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봐도 놀라울 정도로 푸짐한 꽃게찜을
먹을 생각에 서둘러 집게를 들고 꽃게찜을 접시에 담았다.
다른 찜요리집은 찜이라고 하면
야채가 반 이상이 나오기 마련인데
연평도산꽃게 꽃게찜에는
꽃게가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수족관에서 워낙 활발히 움직였던 꽃게들이라
살도 푸짐하게 꽉 차있었다.
한입에 다 넣고 와그작와그작 씹으면서
살만 쏙쏙 빼먹는 재미가 있다.
또 다른 꽃게를 집어 접시로 담았다.
보통 꽃게 요리 먹을 때는
손에 양념 안 묻히려고
젓가락이나 집게로 애쓰면서 먹었었는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그냥 손으로 먹기로 했다.
역시 꽃게는 손으로 집고 뜯어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다.
진작에 손으로 먹을 걸 그랬다 싶어
나중에는 양 손에 들고 와구와구 먹었다.
꽃게찜에는 꽃게 뿐만 아니라
다른 해물들도 들어있었는데
양념이 워낙 맛있게 잘 돼서
밥이랑 같이 먹어도 그만이었다.
꽃게찜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소라무침알쌈이 나오는데
깻잎 위에 올려 싸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깻잎 향에 새콤달콤한 소라무침과
톡톡 터지는 알알들의 식감이 꽤 좋았다.
소라무침의 양념도 그렇게 세지 않아
소라무침을 많이 싸먹어도 짜거나 매운 맛은 없었다.
소라도 조리가 잘 되었는지
비린 맛 없이 쫄깃해서 먹기 좋았다.
꽃게찜 시킬 때 소라무침알쌈이랑 같이 서비스로 나온
간장게장은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간장게장은 젓가락보다 손이 먼저 반응을 해서
게장 하나를 들고 덥썩 무는데
짠맛이 진하지 않고 살도 연하고 부드러워
계속 먹게 되는 묘한 맛이 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건 돌솥밥이다.
밥알마다 윤기가 있고 탱탱해보여
영양만점 매력만점 돌솥밥이였다.
돌솥밥에 꽃게찜 양념이나 간장게장 양념을
비벼먹고 나니 꽃게가 밥도둑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밥 한톨까지 남김없이 먹으려고
물을 부어 싹싹 긁어가며 먹었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으려는 노력보다는
워낙 맛있어서 먹다보니 다 먹게 됐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 같다.
서비스로 나왔던 간장게장이
너무도 맛있어서 따로 사왔다.
집으로 돌아가서 축산물시장에서 산 소고기와
간장게장을 같이 먹어볼까 했지만
각각의 맛이 따로 있으니
따로따로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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